"형제의 나라 돕자" 한국외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모금 운동 시작

서동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2/11 [08:24]

"형제의 나라 돕자" 한국외대, 튀르키예 강진 피해 모금 운동 시작

서동진 기자 | 입력 : 2023/02/11 [08:24]

 


[비즈이코노미 서동진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학과 개설 50주년을 맞이한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와 학생들이 한마음 으로 모금 운동을 독려하고 나섰다. 학과 학생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튀르키예의 상황을 알리고 모금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생회장인 4학년 송준엽 학생은 “국내 유일의 터키학과로서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구호 물품 기부와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며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져 지금도 위험과 고통에 직면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상황이 우리의 6.25 전쟁 때가 떠올라 모금과 구호 물품 운동으로 터키의 은혜를 갚을 기회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종진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학과장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튀르키예의 회복을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현지의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추위로도 큰 고통을 받고 있어 학교 차원에서 교수, 학생,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구호 물품 기부 운동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호 물품들은 학교 차원에서 터키항공의 협조를 통해 재난 지역으로 직접 송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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