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코로나19’ 예방·복구에 10억원 기부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생필품 우선 지원 … 협력사 긴급 대출에 2600억원 규모 동반성장기금 활용

손세준 기자 | 기사입력 2020/02/26 [18:12]

롯데그룹 ‘코로나19’ 예방·복구에 10억원 기부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생필품 우선 지원 … 협력사 긴급 대출에 2600억원 규모 동반성장기금 활용

손세준 기자 | 입력 : 2020/02/26 [18:12]


롯데그룹은 코로나19(중국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총 1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 및 지역사회 피해 복구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복지시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면서 돌봄 공백과 결식 위기에 처한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우선 추진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에게 식사와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단체 급식소 폐쇄 등으로 결식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노인에게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식사·용품을 지원한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위생용품과 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한다. 이 키트는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요리하다’ 등 시민에게 유용한 즉석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간식과 물티슈 등도 담았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와 롯데건설·롯데렌탈 등은 생수와 위생용품 등을 제공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지원에도 나선다. 롯데는 9550억원 규모 동반성장기금 중 잔여분인 2600억원을 협력사 대출에 활용할 방침이다.

 

임직원 안전과 휴업 사태 방지를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지난 25일 회사 측은 ‘코로나19 대응 근무 가이드’를 작성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공유했다. 사무실 휴업 사태를 방지하고 임직원과 가족 안전 확보를 위한 근무 지침으로 가족돌봄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선택근무·유연근무 확대, 임산부·기저질환자 재택근무, 사내외 단체활동 금지, 스마트오피스 잠정 중단 등이 주요 골자다.

 

동아리 활동 등은 전면 금지했으며 외부 회의 시엔 컨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좌석 변동으로 인한 감염 차단을 위해 변동좌석제(스마트오피스)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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